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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영향력을 끼칠 것인가>

본문 28:16-20

 
스웨덴 사진작가 렌나르트 닐손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자궁 속 태아의 실제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특수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했는데, 수정의 순간부터 태아의 성장 과정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1965년 LIFE 잡지에 ‘출생 전 인생 드라마’라는 제목으로 16장의 사진을 실어서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가 찍은 사진들에는 수정이 되는 순간부터 인간 개체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생명의 탄생은 경이롭기만 합니다. 한 생명이 엄마의 모유를 먹고 성장해서 또 한 생명을 탄생시키는 일은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우리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어떤 영향력을 받기도 하며 끼치기도 하는 존재로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속에서 우리가 만나는 공동체에서(가정, 교회, 학교, 직장) 어떤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아가야 할까요?

오늘 이 주제로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1. 지시하신 산에서 (16절)

복음서를 읽다 보면 산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 산상수훈의 가르침이 있을 때, 변화 산이나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가 모두 산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지시한 산으로 오라고 하시고 제자들을 만나시고 비전을 주십니다.

산은 예수님께서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었으며 이제 비전을 전하는 곳이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의 시간과 장소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의 말씀을 듣고, 자기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씨름하는 그런 구별된 시간과 장소가 필요합니다.

2.예수님을 경배

17절에는 주목할 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경배하는 제자들이 있고 망설이는 제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 망설였을까요? 과연 앞에 서있는 분이 내가 아는 예수님이 맞을까? 또는 이분이 부활하신 예수님이 맞을까? 이런 종류의의심이 아니었을까요?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들의 문제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경배해야 하는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까?
나아가 이런 질문도 가능합니다.
과연 우리는 부활의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까? 그 예수님께 찬양을 드립니까? 그 예수님에 대해 전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찬양해야 할 예수님, 우리가 전해야 예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느냐에 따라 나의 삶이든지 다른 사람의 삶에 실질적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예수님을 아는 만큼 우리의 심령에 변화있고 삶을 조정해 나가게 됩니다.

3. 우리를 통해 일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 예수님의 부활을 아는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이미 받으신 권세를 사용하여 하늘의 뜻이 이 세상에 실현되도록 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4. 예수님께서 맡기신 임무

첫째, 제자를 삼으라.
예수님께서 갈릴리의 어부들을 부르셔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해를 시켜가면서 예수님의 인격과 삶의 방식을 배우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가 바로 이와 같은 것입니다.

둘째, 침례를 주라.
침례의 의미는 물에 들어갈때 예수님과 함께 죽는 것이며, 물에서 올라올 때 예수님과 함께 부활에 동참하는 것을 믿음으로 선포하는 예식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하는 것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증함으로서 그때부터 예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셋째, 가르치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은 이 세상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완전히 다른 생활 방식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으로 우리의 삶이 조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가르침이 필요합니다.

제자를 삼는 일, 침례를 주는 일, 가르치는 일 등이 그리스도인들이 끼치는 선한 영향력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끼쳐야 할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며 본질적인 영향력이 있습니다.

5. 어떤 영향력을 말하는 것일까요?

18절의 말씀 속에 힌트가 있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있는 모든 권세를 가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마귀는 세상의 가짜 권세를 주려고 했습니다.
마4:8-10를 보면 마귀는 예수님을 데리고 높은 산 위로 가서 천하 만국과 이 세상의 영광을 보여주면서 만약 내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탄아 물러가라’라며 이를 거부하셨습니다.

오늘 날도 마귀는 여전히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세상의 가짜 권세를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가짜 권세를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6. 예수님의 권세는 죄와 사망을 이기신 권세입니다. 예수님의 권세는 새 생명을 주시는 권세입니다.
이 권세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하십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끼쳐야 할 실질적이며 본질적인 영향력이란 바로 다른 영혼들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영향력을 말합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이 새 생명의 역사를 누가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은 모두 이 위대한 사명에 동참해야 합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