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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본문- 롬1:18-25

 
어느 누군가 조율되지 않은 악기로 연주를 한다고 가정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연주는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솔로 연주든지 오케스트라 연주든지 불협화음을 내거나 소음이 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은 하나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창조주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건강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 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풍성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와는 반대로 하나님을 거역하면 마음이 부패하고 영혼이 병든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살 때 하나님의 은혜 밖에서 메마른 삶을 살게 됩니다.

의학용어 중에 ‘병식’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를 아는 것을 뜻합니다. 자신의 병을 알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병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병은 더욱 심각해 집니다. 더욱이 자기 자신에 대한 판단력 부족인 사람이 남에 대해 판단만을 한다면 그 가 속한 공동체는 더욱 심각한 문제가 생깁니다.

해결책은 무엇인가?

오늘 우리가 회복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우리의 병든 생각과 마음이 하나님의 성품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어떻게 가능할까요?
하나님의 계시가 해결책이 됩니다.

19절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시편 107편 8절에는 시편기자가 하나님을 아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그를 찬송하리로다.’라는 말씀이 있다. 시인은 하나님의 성품과 그의 행하신 일을 찬양하고 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아는 것, 하나님의 이름을 아는 것, 그것이 바로 계시입니다.

하나님 계시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첫번째,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합니다.
창1장에 보면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창조하시고 자신의 형상대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는데, 이때에는 화목한 관계가 유지됩니다.

하지만 아담의 불 순종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은 깨어졌습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은 인간과의 깨어진 관계 회복을 위해서 하신 일이 바로 자기 자신을 계시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 짓고 두려워 숨어 있던 아담에게 찾아 오셨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창4장에도 하나님은 제사 문제로 동생을 죽인 가인에게도 나타나셨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나타나시는 이유는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두번째, 하나님께서 계시하시는 목적은 변화와 회복입니다.

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계시를 하실 때, 어떤 사건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계시하셨습니다. 창세기 17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시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엘샤다이’ 즉, ‘전능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 시기에 아브라함은 어떤 상태였던가요?
창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몇 가지 약속을 하셨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순례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길은 순탄하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조카 롯과 결별, 원치 않은 주변국과의 전쟁으로 두려움이 컸습니다. 특별히 아내 사라의 여종인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은 일은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3년동안 나타나시지 않았습니다. 그 시기가 아브라함에게 소망이 끊어진 듯한 영적 암흑기였을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본문 28절의 말씀에도 있듯이 우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시는데’ 그 시기가 영적 암흑기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자주 거역하면 영적 암흑기가 되고 하나님의 뜻이나 목적과는 상관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시 계시하여 주실까?

진실하게 회개하는 자에게 나타나십니다.
롬2:11절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중심을 보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원하십니다.

출애굽기 32, 33장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시내산 아래서 금 송아지를 우상으로 만든 사건이 소개되는 데요, 이 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크게 진노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였던 모세는 이 일로 두 번이나 40일 금식을 하면서 하나님의 긍휼을 간절히 구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다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여호와로다. 여호와로다.’라고 자기의 이름을 나타내십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또 자신의 성품을 나타내시는데,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목적은 너희들이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너희와 맺은 언약을 은혜와 자비로 진실하게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였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중심을 다해 하나님을 찾으며 회개한다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들려 주신 은혜의 말씀을 우리도 듣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타나심은 우리의 병든 영혼을 치유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오늘 우리가 경험해야 할 최고의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가 그 이름을 힘입어서 찬양하고 기도할 때, 놀라운 기적이 우리 앞에 일어납니다. 한주간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서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시는 베를린 새누리 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